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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해운사 줄도산 하는데...해양수산부는 강제 모금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국내 해운·항만산업은 벼랑 끝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가 가뜩이나 어려운 해운 단체와 항만공사 등을 상대로 홍보 예산 모금을 시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내 최대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해운·항만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문을 닫은 해운사가 10여 곳에 이른 가운데 주요 항만공사 4곳이 업체들로부터 받지 못한 금액이 900억 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갑자기 장관 명의 공문을 통해 민관 합동기구인 '해양안전실천본부'의 홍보예산 추가 확보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2013년 출범한 실천본부의 예산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1억 5천만 원뿐인데 해양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위해 예산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지난 7월에만 두 차례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, 한 달 뒤 이곳 서울역으로 해양단체 14곳의 실무자를 불러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해양·항만단체 관계자 : 정부가 예산을 가지고 안전 홍보 활동을 해양안전실천본부 회원사들이 같이하자는 취지였는데…]<br /><br />일단 이들 단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적게는 2천만 원에서 많게는 3천만 원씩 총 3억 5,000만 원을 나눠서 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해양·항만단체 관계자 : (홍보 예산을) 분담한다는 것은 기관에 부담이 되잖아요. 예산이 미리 짜여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부담을 느끼죠.]<br /><br />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홍보 예산 모집 계획은 전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실천본부의 주요 회원사들이 추가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앞으로 해양안전실천본부의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럴 경우 해운·항만업계가 경영난 속에 매년 분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210502164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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